KTV 국민방송

여>

요즘 '힐링'이라는 단어를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요.

남>

더위와 삶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힐링 축제'가 서울 성북구에서 열렸습니다.

조아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REP>

힐링위크엔드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성북예술창작센텁니다.

‘힐링’을 소재로 한 이번 축제는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특강, 토론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들로 구성됐습니다.

밤을 싫어해 매일 밤과 싸우느라 낮잠을 잘 수밖에 없는 ‘힐드리드 할머니’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낸 공연입니다.

삼삼오오 모여든 아이들은 익살스러운 연기와 동작을 보며 공연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민지 / 서울 일신초교 2학년

“신문지나 그런 걸 이용해서 더 재미있었고, 말투가 더 재밌고 여기 오니까 좋았어요.“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성북예술창작센터 입주예술작가와 전문 예술 치료사들을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수윤 총괄매니저 / 성북예술창작센터

“옛날 보건소를 리모델링해서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예술 공간으로 조성이 되었고요.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 예술가들이 다양한 예술작업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아이들 뿐만아니라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청소년 토크콘서트 '인디아 블로그'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도 여행에서 만난 두 청소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내용의 공연입니다.

인터뷰> 나누리 / 서울 숭곡중 3학년

“인도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공연 보면서 진짜 인도에 온 건 아니지만 재미있고 진짜 여행 온 것처럼 들떴던 것 같아요.“

각박한 세상 속에서 힐링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따뜻하고 공감이 가는 음악으로 ‘힐링’을 선물해 준 힐링 콘서트 시간.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해도, 조금은 어색한 부분이 있어도 이 공간에서 만큼은 모두가 힐링의 주인공입니다.

시민들을 위한 치유와 소통, 나눔의 공간에서 펼쳐진 이번 힐링 축제는 여름 휴가철을 맞은 시민들에게 예술과 힐링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조아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