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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학교폭력, '100일의 기적'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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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학교폭력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현재 스쿨폴리스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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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폭력을 백일 만에 해결한 학교가 있어 화제입니다.

이정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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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중학교 점심시간입니다.

배식 봉사자 가운데 한 경찰관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 경찰관은 지난 3월부터 이 학교 스쿨폴리스로 근무하는 서울 서부경찰서 문승민경사입니다.

문경사는 학생 식판에 환한 미소도 함께 담아 건넵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얼굴에도 자연스레 웃음꽃이 핍니다.

인터뷰> 최지은 / 서울 충암중 3학년

*말자막

"같이 배식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밥 먹으니까 즐거웠어요."

스쿨폴리스 제도는 학교안에서 일어나는 학생 폭력이나 괴롭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인터뷰> 권혁범 청소년계장 / 서울 서부경찰서

*말자막

"외근 경찰관들이, 1인당 많게는 6개 학교, 적게는 3개 학교를 전담합니다. 대부분의 활동을 학교에서, 학생, 선생님들과 같이 호흡하며 예방활동을 하는…"

문 경사의 주요업무 중 한가지는 학생회 간부학생들과 학교 구석구석을 순찰하는 일입니다.

인터뷰> 정보금 상담부장 / 서울 충암중 학생회

"순찰 도는데 문승민 경사님께서 같이 돌아 주셔서 든든하고 좋았어요."

충암중·고등학교는 학생 3천 5백 명에 교직원이 300여 명이나 되는 규모가 큰 사립학굡니다.

지난 해에만 28명이 학교 폭력사건으로 징계를 받을 정도로 학생폭력으로 골치를 앓아왔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문경사가 이 학교 스쿨폴리스로 근무한 이후 100일 동안 단 한 건의 폭력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학생회와 손 잡고 함께 노력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문승민 경사 / 서울 서부경찰서

"아이들 보면서 계속 웃으면서 대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애들이 더 다가오고 학교에 경찰관이 오는 것을 신기해 하더라고요. 관심을 가져주면서 친근하게 다가오니까, 자연스럽게 저도 친근하게 다가가게 됐죠."

인터뷰> 안길전 생활부장 / 서울 충암중

"생활 지도를 학생회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 그로 인해 우리 충암 중학교에 폭력이 없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생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그들의 고민을 귀기울여 듣고 눈높이를 맞추어 준 것이 학교폭력 근절에 큰 효과를 본 것입니다.

한 스쿨폴리스가 중심이 돼 교사와 학생이 힘을 합친 결과 학교 폭력이 사라지고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국민 리포트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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