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리사 켈리와 최대환이 함께 하는~앵커들의 수다, 한국의 창입니다.
최대환 앵커, 혹시 층간소음 때문에 힘들었던 적 있으세요?
외국에서도 아파트에 살다보면 층간소음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공동주택에 살다보면 어디나 있을 수 있는 문제겠죠.
다만 한국은 아파트가 유난히 많은 편이라 갈등이 더 잦다고 할 수 있고요.
몇 년 전에 중앙아시아에 살았던 친구가 있는데요, 거기도 옆집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층간소음이 심했다고 해요.
어느 날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옆집에서 밤새 시끄럽게 파티를 하면 어떻게 할 건지 토론이 시작됐는데요.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인 자리니까 다양한 대답이 나왔을 것 같네요.
그렇죠.
한국 사람은 찾아가서 너무 시끄럽다고 항의한다고 했고요, 일본 미국 사람은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대요.
그럼, 그 나라에 사는 현지인들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참 인상적인 대답이었는데요, 괜찮다, 나도 며칠 후에 파티할 거다라는 대답이 제일 많았고요, 찾아가서 나도 파티에 껴달라고 한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대요.
한 마디로 내가 피해자일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으니, 서로 이해하자는 뜻인 것 같네요.
그렇죠.
요즘 한국에서도 층간소음 문제를 싸움이 아닌 이웃과의 소통으로 해결하자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잖아요.
네. 최근에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거실에서 많이 뛰지 않겠습니다.
같은 메모를 적어서 이웃에 전달하는 활동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웃끼리 사이도 좋아지고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도 줄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결국, 층간소음을 해결하려면 아파트 벽은 더 두껍게 하고 마음의 벽은 더 얇게 하면 된다는 뜻이겠죠?
한국 사람들 정도 많잖아요.
좋은 얘기네요.
국회에서도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나선다고 하는데요, 이웃끼리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것이 그 시작이 되는 것이겠죠.
건물 벽은 두껍게, 마음의 벽은 얇게. 기억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들의 수다, 한국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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