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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슈머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자신의 취향대로 맛을 재창조해 즐기는 소비자를 말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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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디슈머'를 겨냥한 점포가 뜨고 있습니다.
최영숙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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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한 케이크전문점입니다.
꼬마 요리사들이 한창 케이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얀 케이크 위에 조심스럽게 초콜릿 천사날개를 얹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금방 날아오를 것 같은 꿀벌과 귀여운 곰돌이도 장식해 봅니다.
들쑥날쑥 서툴지만 나만의 케이크가 마침내 완성됐습니다.
이곳은 획일화된 제품을 거부하고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는 모디슈머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인터뷰> 김수경 / '더 케이크스토리' 대표
*말자막
"고객층은 일단 어린아이들이 체험학습으로 많이 오기도 하고요. 20대 초반부터 커플들이 기념케이크나 생일 케이크하러 많이 오시는 편이에요."
'모디슈머'란 '수정하다'의 '모디파이'와 '소비자'의 '컨슈머'의 합성어로 기존의 조리법 대신 자신만의 방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강남구 도곡동의 한 커피전문점, 시설과 내부 모습은 여느 커피숍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 바리스타가 아닙니다.
고객이 직접 커피콩을 볶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지영 / 서울 면목동
*말자막
"제가 내리니깐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가치소비를 즐기려는 소비자들로 최근 등장한 모디슈머 점포는 점차 소매, 서비스업계 쪽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는 추셉니다.
인터뷰> 신형덕 교수 / 홍익대 문화예술경영학과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기존의 먹거리 중시에서 탈피해서 예를 들어 의복이나 장신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디슈머를 자극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자신의 취향대로 음식을 디자인하는 모디슈머, 이들로 인한 시장의 변화는, 앞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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