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서울시가 간판개선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5년째가 됐습니다.
여>
지저분했던 판들이 깔끔하게 바뀐 모습을 요즘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개선할 점도 있다고 합니다.
정재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REP>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거리입니다.
같은 크기, 같은 글자체의 간판들이 가지런하게 걸려 있습니다.
이곳은 1년전 간판 개선사업을 시행한 곳입니다.
자극적이고 난립돼 있던 간판들이 말끔히 정리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간판개선사업에 대해 평가 점수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창환 / 간판교체 업주
"기존에 있던 간판은 보고 찾아오기도 쉬웠는데 간판이 바뀌니까 손님들이 찾아오기도 어렵고 멀리서는 잘 보이지도 않아서 매상에 지장이 있는 건 사실이죠."
서울 종로의 한 갤러리.
이 갤러리 간판은 작년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정순 대표 / '종이나무' 갤러리
-------------왼쪽
"저희 가게가 다른 가게와 달리 간판이 주변과 조화도 잘 되고 예쁜 것 같아서 손님들이 좋아하시고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간판으로 망가진 도시미관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간판개선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데만 중점을 두고 간판과 주변환경, 상점 여건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정화 과장 / 한국옥외광고센터 간판개선부
-------------오른쪽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민간간판전문가, 제작업체가 참여하여 업소의 특징, 가로경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통합적인 차원에서 간판개선사업이 시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의 얼굴이며 시민의 미적의식을 반영해주는 도시간판.
서울시내 간판개선사업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획일성을 버리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는 차별적 접근방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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