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리사 켈리와 최대환이 함께 하는 앵커들의 수다 한국의 창입니다.
최대환 앵커, 요즘 휴가시즌 이잖아요, 여름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이번 주엔 휴가 얘기 많이 하게 되네요.
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때를 골라 2~3일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3일이면 정말 잠깐 쉬는 거네요.
한국의 휴가는 보통 2~3일, 길어도 1주일을 넘지 않아 조금 아쉬워요.
외국에서는 보통 한 달 정도는 되거든요.
그런 점은 저도 부럽긴 하더라고요.
사실 휴가도 없이 열심히 일한 덕에 지금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지만, 필요할 때 쉴 줄 알아야 일의 능률도 오르거든요.
또 하나 있는데요, 한국은 휴가 하면 7월 말, 8월 초라고 거의 정해져 있잖아요.
그래서 어딜 가나 사람이 가득하다는 것도 한국 휴가 풍경 중 하나인 것 같아요.
7월 말 8월 초에 50% 넘는 사람들의 휴가가 몰리는 것이 사실이죠.
그런데요, 거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답니다.
피서가 무슨 뜻인지는 아시죠?
그럼요.
더위를 피한다는 뜻이잖아요.
맞습니다.
여름휴가는 더위를 피해 쉬는 거죠.
그런데 한국 날씨를 보면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가 장마고요, 장마가 끝난 7월 말 8월 초가 가장 더운 때거든요.
그리고 8월 중순이 지나면서 더위가 가시는 거죠.
벌써 다음 주가 입추더라고요.
가을로 들어선다는 입추가 벌써 다음 주군요.
역시 한국 사람들의 휴가가 몰리는 것에도 다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네요.
그런데 또 신기한 것이 있어요.
뭔데요?
얼마 전에 만난 제 친구는 휴가를 회사 사람들하고 다 같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외국에서 휴가는 정말 개인적인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회사 사람들과 단체로 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요즘 많은 회사들이 리조트를 단체로 예약해서, 가족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게 하고 있죠.
해외로 단체 관광을 떠나기도 하고요.
일종의 직원 복지 개념이기도 한 거죠.
사실 휴가철에 좋은 곳에 가고 싶으면 몇 달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이 힘들긴 하죠.
그렇죠.
아무튼 리사 앵커가 한국의 휴가 풍경에 대해 참 다양한 생각을 한 것 같네요.
외국에서 휴가는 쉬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서 휴가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 가지 못했던 곳을 가는 기간이더라고요.
그래서 휴가도 참 바쁘게, 열정적으로 보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듣고 보니까 그런 차이도 있군요.
나라마다 풍경은 다르지만, 휴가가 재충전의 시간이 돼야 한다는 것은 마찬가지겠죠.
그런 의미에서, 편안한 휴식이 되는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앵커들의 수다, 한국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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