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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현 회장에게 구두 친서를 전했는데요,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고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 참석을 위해 금강산을 찾았습니다.
방북 6시간 만에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한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호텔 등 관광시설을 둘러봤는데 외관상으로 큰 문제는 없어보였지만, 추후 관광을 위해서는 보다 정밀한 안전 진단과 개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5년 이상 관광이 중단되고 힘든 상황이지만 현대는 결코 금강산 관광을 놓치지 않을 겁니다."
현 회장은 북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원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구두 친서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정몽헌 전 회장의 명복을 기원하며 아울러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정몽헌 선생의 가족과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 등 교착상태에 빠진 대북 사업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받았는 지 여부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
"사업 이야기는 한 게 없고, 그쪽에서도 추모사를 전달하기 위해서 내려오신 것 이기 때문에 사업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 회장의 방북과 관련해 김 제1위원장이 친서를 받은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재개하는 등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현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 참석이 금강산 관광 등 남북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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