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도온건 노선을 표방해온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미국은 "핵 개발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기사내용]
이란의 제 11대 대통령 하산 로하니가 테헤란 의회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우선 물가 급등과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는 국내 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새 정부는 이란 국민의 민생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사회 문제 해결도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전 정권이 강경 일변도의 대외정책으로 초래한 국제사회 고립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핵 문제는 제재가 아닌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제사회가 이란과 교류하는 유일한 방법은 동등한 조건에서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적대 행위를 줄이고 협상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분명히 말하건대 서방국가들은 이란에게 '제재의 언어'가 아니라 '존중의 언어'로 얘기해야 합니다.”
취임식에는 이란과 특수관계인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11개국 정상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취임식에 앞서 로하니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축하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초청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변화를 바라는 이란 국민의 요구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로하니 대통령에게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적인 해법을 찾는다면 미국은 적극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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