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로를 달리면서 무선으로 충전되는 전기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던 충전 문제가 해결되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우섭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땅콩 모양을 한 버스가 도로 위를 유유히 달립니다.
여느 버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휘발유와 가스 등의 기존 연료가 아닌 무선으로 전기를 충전해 움직이는 미래형 버습니다.
카이스트와 동원올레브가 개발한 이 전기버스는 도로에 매설된 충전시설에 진입하면, 무선으로 자기력을 공급받고 이를 전기로 바꿔 연료로 사용하는 원리로 움직입니다.
일반 도로를 달리기는 세계에서 처음인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배터리 크기가 기존 전기자동차의 절반에 불과해 가격 면에서도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int> 박종한 동원올레브 연구원
"100kw 전기, 스무 가구 쓰는 양 정도. 흡수율 80%까지, 세계최고수준."
버스가 지나갈때만 전력이 공급돼 자기장 발생 등을 막을 수 있는 무선충전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달리면서 충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현장멘트> 신우섭 기자 / isswoo@korea.kr
"실시간으로 충전되는 배터리 덕분에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큰 걸림돌이었던 비싼 충전시설과 긴 충전시간이 필요 없어져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융복합기술이 접목된 이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시범운행 개통식을 열었습니다.
개통식에서는 기술이 앞서 있는 만큼 발 빠른 상용화로 시장을 선점해야한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int>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
"앞으로 상용화되면 국제시장 선점 가능"
국토부는 일반 차량도 평상시에 아무런 제약없이 충전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며, 올해까지 시범 운행을 거쳐 내년부터 구미 시내 24킬로미터 구간에서 전기버스 두 대를 정식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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