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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려 13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운 전투 비행대대가 탄생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205 전투비행대대가 있는 강원도 강릉의 공군기지입니다.
비행을 마친 F-5 전투기가 안전하게 착륙하자 조종사들이 엄지를 치켜 세웁니다.
대대가 창설된 지난 1977년부터 운용된 F-5가 무사고 비행 13만 시간을 달성한 순간입니다.
그동안 비행한 거리는 1억 530만 킬로미터.
지구 둘레를 2700바퀴 돈 것과 같습니다.
인터뷰) 김학수 소령 / 205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
"빨간 마후라의 고향에서 205 대대원으로서 대기록 달성에 일조하게 돼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비결은 거의 운에 가깝습니다.
동해안은 해무가 잦고 날씨가 변덕스러운데다, 갈매기와 충돌하는 이른바 '버드스트라이크'도 우려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무사고 비행이 가능했던 것은 단종된 부품을 얻기 위해 다른 기체를 분해하거나 직접 만드는 등 공군의 정비가 각별했기 때문입니다.
최전방에서 북한 전투기와 가장 먼저 마주해야 하는 조종사도 매사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기석 중령 / 205전투비행대대 대대장
"영공을 침범하는 적들을 향해 가장 먼저 출격해야 하는 사명감으로 조종사들은 항상 최고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즉응 출격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투기의 평균 수명을 10년 가까이 넘기고도 신속한 기동성을 자랑하며 우리나라 영공을 지켜온 F-5 전투기.
조만간 차세대 전투기에 영공수호의 임무를 물려주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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