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위안부 조직적 동원' 일기 공개
등록일 : 2013.08.08
미니플레이

앵커멘트>

일제 강점기 위안부를 관리했던 사람의 일기가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일본군이 위안부를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데요, 그동안 피해자의 증언에만 의존해야 했던 위안부 문제의 결정적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제 강점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가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안병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1942년부터 1944년까지 미얀마, 싱가포르에서 일한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를 번역·해석해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번 일기는 츠무라라는 사람을 단장으로 하는 '4차 위안단'이 있었다는 구체적인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이 유언비어라며 부인해왔던 '위안단'의 존재를 통해 위안부 동원이 조직적, 계획적이었음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 겁니다.

인터뷰> 안병직/서울대 명예교수

"여태껏 유언비어로만 알려졌는데 그게 유언비어가 아니고 사실이라는 것이 이 일기 속에서 나타난 겁니다."

또 일기에는 위안부들이 스무 명 안팎씩 나뉘어 각 부대마다 배치된 정황도 묘사돼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직/서울대 명예교수

"단순한 영업이 아니라 부대가 위안소를 짓고 위안부 사서 넣어서 끌고 다녔다는 얘기에요"

무엇보다 위안소가 운영된 당시의 기록이 공개된 것은 처음.

그동안 신문, 잡지나 위안부 피해자의 후술 증언에만 의존했던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핵심적인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병직/서울대 명예교수

"일기는 이 사람이 위안소 얘기를 남기려고 일기를 쓴 게 아니에요 자기 일상 생활의 기록을 남기려고 쓴 거에요."

일본이 망언까지 서슴지 않으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가운데, 역사의 진실이 또 하나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