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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7차 실무회담이 오는 14일 개성공단에서 열립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것인데요, 북한의 태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2천 809억원 규모의 경협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지 한시간 후인 오후 4시쯤,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오는 14일 7차 실무회담을 제의해 왔습니다.

지난달 28일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회담을 제의한지 열흘여만에 나온 반응입니다.

녹취>조선중앙TV

"평화와 통일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일념에서 그리고 남조선기업들의 고통과 피해를 줄이며 긴장완화를 바라는 내외여론의 기대와 념원에 맞게 위임에 따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지난 4월8일 선포한 개성공단 잠정중단 조치를 해제하고 기업들의 출입을 전면 허용한다는 점, 또 설비점검과 가동준비가 된 기업들에 북측 근로자들의 정상출근을 보장하고, 신변안전과 기업들의 재산을 보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실무회담에서 가장 큰 입장차를 보였던 재발방지와 관련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개성공단의 정상운영을 보장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정부가 제의해온 당국간 대화에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온 것으로 평가하고, 14일 개최를 수용했습니다.

싱크>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정부는 개성공단 문제해결을 위한 우리정부의 당국간 대화제의에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온 것으로 평가합니다. 남북당국간 회담은 북한 측이 제안한대로 14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기로 하며 이번 회담에서 개성공단 문제 해결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북측이 제의한 재발방지책의 수위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전향적이고 성실한 태도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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