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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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무용가로 세계무대에서도 잘 알려진 여성무용가 '최승희'를 잘 아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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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삶과 예술을 잘 들여다 볼 수있는 사진전을 전흥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전설의 무희' 최승희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사간동 광주시립미술관 갤러리 GMA입니다.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맞물린 보살의 부드러운 움직임.

관능미가 느껴지는 보살춤은 최승희의 무용 중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았던 춤입니다.

치마 저고리를 입던 시대 맨살을 드러낸 옷차림이 대담하고 충격적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모자를 쓴 풋풋한 소녀에서 단발머리의 세련된 스타, 그리고 우아한 중년의 모습까지 최승희의 삶의 여정과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공연포스터 등 50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 작품들은 하정웅 컬렉션이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한 작품들가운데 엄선됐습니다.

인터뷰> 이하영 / 광주시립미술관 갤러리GMA

“1930~40년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활동하시면서 ‘전설의 무희’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민족분단의 역사적 소용돌이를 거치면서 친일예술가, 월북무용가라는 이념적 굴레를 쓰고 예술가로서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한…"

왜적과 투쟁하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무용극 사진입니다.

성주의 딸로 분장한 최승희도 보입니다.

‘사도성 이야기’는 전 세계 비평가들로부터 ‘매우 독창적이고 희귀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늘로 활짝 날아오른 거침없는 포즈.

인기가 절정일 때 일본에서 공연된 ‘야외무용’은 타고난 춤꾼 최승희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도아이양 / 프랑스

“매우 흥미롭고 아름다운 전시입니다. 1930년대 프랑스에서 찍었던 사진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사진들을 이곳 아시아에서 만난 것이 놀라워요.“

최초의 현대무용가인 최승희는 장고춤, 화랑춤, 부채춤, 승무 등 우리 전통무용에 자신의 창작성을 가미한 뛰어난 예술갑니다.

인터뷰> 이보임 / 인천시

“세계적으로 아주 명성이 있는 귀한 무용가인데, 이름도 없이 비극적으로 사라졌다는 건 우리나라 예술에 그만큼 손실이죠."

현장멘트> KTV주부기자 :전흥진

세계가 인정한 전설의 무희 최승희 사진전은 오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전흥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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