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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평화나비 콘서트 기획단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서울광장에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송샛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청 광장 앞.

초록색과 노란 티셔츠 차림의 젊은이들이 수백 명 모였습니다.

이들은 일본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평화나비 콘서트' 기획단과 서포터즈들입니다.

학생 사회참여봉사 연합 동아리인 '참여-나눔-연대'회원들인 이들은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수요집회 참여뿐만 아니라 서명운동 그리고 사진전시회 등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과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렸습니다  

인터뷰> 김다빈 / '평화나비콘서트' 기획단

"평소에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공연 섭외도 해서 도와드리고 있어요."

이번 평화나비 콘서트는 경기대 응원단 공연을 시작으로 래퍼 비범블비와 배우 김성민이 속해 있는 페도라, 락밴드 버닝햅번 그리고 대학생들로 구성된 재능 기부 콘서트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성민 / '페도라' 멤버

“(CUT)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금마련이라는 것에 있어서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보람인 것 같아요.”

실제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영상. ‘소녀이야기’도 공개됐습니다.

만화 속의 소녀주인공 길 할머니의 무대인사와 단국대 공연영화학부의‘나를 잊지 마세요’ 연극으로 콘서트장의 분위기는 숙연해졌습니다.

이밖에도 공연장 주변에는 위안부 할머니 명예회복 캠페인을 비롯해 풍선게임, 엽서 만들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17개의 부스도 세워졌습니다.

특히 각 부스에는 관람객들로부터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 '나비기금함'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은혜 집행위원장 / '평화나비콘서트'

"할머니들이 2~30년 지났는데 계속해서 아픔을 겪고 계신 것에 가슴이 아파서 우리가 도와드리자…콘서트로 수익금을 벌어서 할머니들 이름으로 나비기금 기부를 하면 할머니들한테는 명예롭게 남는 일 인것 같아서…"

이번 평화나비 콘서트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이번 평화나비 콘서트 수익금은 전액 전시 성폭력 여성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나비기금으로 쓰입니다.

국민리포트 송샛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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