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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설악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점봉산 알고 계신가요?

국립공원연구원의 조사 결과 점봉산 일대가 우리 주변에서 보기 드문 각종 희귀식물의 보고로 확인됐습니다.

신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은은한 연보라색을 자랑이라도 하듯 도라지모시대가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기관지염이나 폐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곱디고운 황적색 잎에 검은 반점이 있는 하늘말나리.

불가사리 모양을 한 하늘말나리의 잎은 여느 곤충들을 유혹할 듯 매혹적입니다.

선인장 모양의 산꼬리풀에 나비와 벌이 날아들었습니다.

수십 개의 연보라색 잎들이 촘촘히 모여있는 산꼬리풀에서 나비와 벌은 꽃꿀을 모으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뿌리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 이름 붙여진 노루오줌.

노루오줌의 실뭉텅이 같은 푹신한 잎은 벌의 아늑한 쉼터가 됐습니다.

모두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거나 보기 드문 희귀식물들로 강원도 점봉산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엄혜정 관광객(경기도 안양시)

"평소 야생화 관심 많았다. 직접보니 좋았다"

지난 2011년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편입된 점봉산은 토양이 비옥하고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의 경계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우리나라 전체 희귀식물의 30%가 서식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박기현 국립공원연구원 박사

"산림 울창, 토양 풍부, 환경 좋다. 아고산지대 발달 특징 있다.

국립공원연구원은 휘귀식물의 보고인 점봉산의 생태보전을 위해 엄격한 생태탐방 예약제 운영과 함께 추가적인 정밀 생태조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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