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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감염병 '비상'
등록일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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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나라에선 없었던 '유비저균'이나 '치쿤구니야열' 감염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입니다.

이연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TV드라마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역을 단골로 맡아온 유명 탤런트 박용식씨가 지난 2일 패혈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원인은 캄보디아 촬영 중 감염된 유비저균으로 국내 첫 사망 사례여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환자는 20대 남성으로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흰줄숲모기는 해외유입 감염병 가운데 하나인 뎅기열의 질병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뎅기열은 현재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유행 중인데, 태국에서만 6만 7천 명이 감염됐고, 71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뎅기열 환자는 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5% 증가했습니다.

라임병 등 해외에서만 유입되는 감염병 환자는 2009년 200여 명에서 작년 353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원인은 해외 여행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평일 오후 공항 출국장입니다.

방학과 휴가를 맞아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인터뷰> 김정빈/ 의정부시 장암동

"태국으로 여행갑니다. 뎅기열이 유행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조금 불안합니다."

현장멘트> 이연아 기자/realjlya@korea.kr

요즘 같은 휴가철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7만 명 이상이 해외로 나가고, 14만 명이 공항을 이용합니다.

이처럼 과거보다 해외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유입 감염병 노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도시 중심의 관광에서 정글이나 농촌 등으로 변하고 있는 여행형태도 한 몫 합니다.

전화인터뷰> 윤승기 과장/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그동안 가지 않았던 새로운 지역을 관광하겠다는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결국 환경문제를 적응하지 못하고, 위험지역에 노출되는 일 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거든요."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해외 여행객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보건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 등 일부 감염병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출국 전 여행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인터뷰> 최준용 교수/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성인이 맞아야 할 백신인데 맞고 않고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행 전 A형 간염, B형 간염, 폐렴구균 관련 백신을 챙겨서 맞으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염병 대부분은 최소 일주일 이상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귀국 후 전신 무기력증이나 발열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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