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최고위급 대남통인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이 개성공단이 잘 되면 DMZ 공원도 잘 될 것이라고 말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북한의 60주년 전승절 행사에 초대받았던 우리 측 대북사업가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개성공단이 중단된 지 벌써 4개월째.
지난달 제6차 남북실무회담이 결렬된 지 20여 일 만인 오는 14일 남북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오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최고위급 대남통이 개성공단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의 60주년 전승절 행사에 초대받은 미국시민권자 박상권 대북사업가가 11일 동안 북한에 머무르며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과 2시간 반 동안 이뤄진 면담에 따른 내용입니다.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은 북한의 최고위급 대남통으로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구상에 대해선 개성공단 문제가 잘 풀리면 긍정적이지 않겠냐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상권 / 대북사업가
"개성공단도 따지고 보면 DMZ에 있다. 아니 개성공단을 적극적으로 해서 개성공단이 잘 돼야 DMZ에서 공원 만드는 것도 되든지 말든지 할텐데. 개성공단도 잘 되면 DMZ도 잘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200 여 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박 사장은 지난 1년간 북한의 변화는 과거 10년 동안의 변화만큼 빠르다고 방북 소감을 밝혔습니다.
북한 시민들이 이용하는 미용실, 식당 등 편의시설이 과거보다 깨끗하고 세련됐다는 점입니다.
박 사장은 또 현재 북한이 원산과 개성, 백두산과 칠보산 등을 중심으로 6개 관광특구를 계획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남포에 전자공단을 만든다는 움직임에 대한 설에 대해선 거의 맞는 이야기라며 우리 측을 염두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적극적으로 변화한 북한의 태도가 7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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