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열대 희귀조류인 물꿩이 경남 창녕의 우포늪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년 연속 번식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신우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꼬리 깃이 쑤꿩처럼 길게 뻗어 있어 이름 붙여진 물꿩입니다.
갓 태어난 새끼들을 데리고 먹이를 찾아 나섭니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새끼들이 늪 아래로 빠질까 노심초사하며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가시연꽃위에 둥지를 튼 다른 물꿩도 부화를 위해 조심스레 알을 품습니다.
일처다부제 습성으로 남다른 부성애를 자랑하는 물꿩 여덟 마리가 경남 창녕의 우포늪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습지센터는 그동안 경남과 제주 등지에서 일부 물꿩의 번식이 확인됐지만 둥지 훼손으로 인해 지속적인 번식이 힘들어지자 국내 최대 원시 내륙습지인 우포늪을 새로운 번식지로 정하고 생태환경 보존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올해까지 우포늪에서만 3년 내내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전화int> 김태성 국립습지센터 연구관
"(우포늪에 있는) 가시연꽃은 잎에 가시가 돋아 있어서 다른 포식자들로 부터 물꿩의 둥지를 잘 보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포늪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기 때문에 물꿩이 좋아하는 물고기나 다른 열매 등의 먹이가 풍부합니다."
최근 4개 둥지의 알이 모두 부화에 성공해 물꿩의 개체 수는 19마리까지 늘어난 상황.
국립습지센터는 물꿩의 개체 수를 꾸준히 늘리기 위해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방문객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주변 감시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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