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7차 실무회담이 오늘 열립니다.
조금전 우리측 대표단은 회담이 열리는 개성공단으로 향했는데요, 남북 모두 마지막 회담이라는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여 합의문 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남북 모두 배수의 진을 치고 만나는 7차 실무회담.
어렵사리 성사된 만큼 남북 모두 성과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도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 교수/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전반적으로 북측 제안 자체가 전향적인 부분이 있고 우리 정부도 8·15 광복절을 앞둔 회담이기 때문에 성과를 내는 쪽으로 접근하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하지만 속단은 이릅니다.
이번 회담의 쟁점은 역시 책임소재와 재발방지 주체 문제입니다.
지난 6차례의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통행 차단, 근로자 철수와 같은 일방적인 조치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하게 합의서에 명시할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사태의 원인 제공자가 북한이기 때문에 재발방지의 주체도 북한이 돼야 한다는 이유 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도 이 대목에선 재발방지 주체를 '남과 북 모두로 하자'는 입장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우리측 입장을 받아들인다면 합의는 쉽게 이뤄지겠지만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회담은 공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회담에 임하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서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도 문제입니다.
북한은 합의문을 채택한 즉시 재가동을 주장해 왔습니다.
반면 우리 정부는 재발방지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장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개성공단 실무회담.
남북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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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7 (2013년 제작) (61회) 클립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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