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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자긍심…젊은이들, 역사 알아야"
등록일 : 20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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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15일)은 광복절입니다.

독립을 위해 싸웠던 분들은 아직도 큰 자긍심을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젊은 시절 독립운동에 힘쓰다 옥고까지 치른 애국지사들.

나라를 되찾은 뒤에도 고초는 계속됐지만 내 나라 독립을 위해 바친 청춘이 아깝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성국(89)/ 독립 유공자

"그때 앞에서 전부다 집은 나쁜 집으로 돼있고 학교다닐때 공부도 잘했는데 전부 나쁜 것 뿐이에요. 그때 그 안에서 배운거지 애국심을..."

세월은 흘렀지만 마음은 아직도 나라를 위해 생사의 갈림길을 달렸던 그 옛날 그대로 입니다.

다시 태어나 그 시절로 되돌아가더라도 똑같은 길을 가겠다는 의지가 말속에서 묻어납니다.

이들 애국지사들은 지금도 나라를 위해 일했다는 자긍심으로 가득차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대구 상고 재학 당시 항일 학생결사체 '태극단'을 조직했던 김상길 선생, 독립유공자에 대한 국가의 보상과 예우는 높아졌지만, 젊은층의 관심은 점차 사그라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김상길(87)/독립 유공자

"하루 아침에 우리가 앉아서 해방이 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 옛날엔 그렇지 않았거든요."

일본군 부대에서 탈출해 광복군에 합류하고 김구 선생의 비서까지 맡았던 김우전 선생은 역사 교육을 통해 뼈아픈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우전(91)/독립 유공자

"광복회가 뭘 하는 곳이냐.. 안중근 의사가 뭐 공부를 한 의사냐..현대사에 대해서 젊은이들이 알아야겠다. 국사 전체를 알아야 해요."

실제로 역사의 가해자 일본은 한 해 40% 넘는 고교생들이 대입 시험 과목으로 일본사를 택하는 반면, 우리는 한국사 대입 응시율이 7%를 겨우 넘길 정도로 청소년들의 역사 지식 수준도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찬승 교수/한양대학교 사학과

"한국의 경우 식민지배, 분단, 전쟁을 모두 다 겪었기 때문에 근현대사 교육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복 68주년 현재 생존해 있는 독립유공자는 모두 102명...

남아있는 역사의 영웅들 이땅의 후세들이 어렵게 되찾은 나라의 소중함을 기억해 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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