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올 여름들어 오늘까지가 전력수급의 최대고비였는데요, 다행히 산업체와 국민들의 절전동참으로 큰 문제없이 지났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형규 기자 이제 큰 고비를 넘겼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전력난이 우려됐던 마지막날인 오늘도 큰 문제없이 전력수급이 이뤄졌습니다.

당초 전력거래소는 오늘 최대 전력수요를 7천4백만 킬로와트, 예비전력은 최저 387만 킬로와트인 '관심' 단계로 예측했었는데요, 하지만 전력경보는 준비단계에서 멈춰섰습니다.

오후 1시 40분 쯤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순시예비력이 450만 킬로와트 밑으로 떨어지면서 전력수급단계 준비상황이 발령되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예비 전력량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무더위가 계속돼 전력 수요는 여전히 많았지만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가 정상가동에 돌입하고 새벽부턴 울진의 한울원전 4호기도 힘을 보태 총 45만킬로와트 정도의  전력을 추가로 생산한게 큰 보탬이 됐습니다.

또 전력소비량이 제일 높은 피크시간대에 집중적인 산업체 조업조정과 절전규제 등을 통해 총 557만킬로와트의 수요전력을 감축하는데 성공하면서 예비전력의 마지노선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단 평가입니다.

내일부터 815 광복절이 낀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됩니다.

오는 일요일부터 이틀 동안 중부지방에 비소식이 있어 전력수급 사정은 한 숨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달 추석 전후까지는 지금같은 늦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블랙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전 국민의 지속적인 절전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전력거래소에서 KTV 김형규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