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 여름 물과 관련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깊은 물속에서 사고를 당했을 경우에는 더욱 구조가 힘든 상황인데요, 이에 대비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15일, 서울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수몰된 근로자들을 찾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수십미터의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5월, 구조대원이 추락한 헬기 조종사를 찾기위해 수심 17m의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대원들은 시신을 찾는데 성공했지만 수색작업 중 구조대원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수심이 깊은 물속에서의 작업은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일...
평소 실전같은 훈련만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고, 자신의 목숨도 담보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은 현장 출동이 없는 날이면 대응 훈련에 전념합니다.
전화인터뷰>
한정민 중앙119구조단 소방장
“깊은 물 수심에서 사체를 인양하는 작업도 하고, 차량·선박이 침몰했을 때 안에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20에서 60m의 깊은 물 속의 어둠과 수압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들어가고 나오는데만 30분이나 소요됩니다.
따라서, 수색작업을 진행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몸통만한 공기통을 세개나 메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수중스쿠터.
대체로 넓은 범위의 수색작업을 진행하는 구조대원들이 지치지 않고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칠흙같은 바다밑에서는 육안으로 물체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수중음파탐지기, 소나는 꼭 필요한 첨단장비입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된 다이버용 수중음파탐지기는 음파를 통해 가라앉은 시체나 자동차의 형태를 다이버에게 직접 보여줘 한층 정밀한 수색이 가능해졌습니다.
전화인터뷰>
한정민/중앙119구조단 소방장
“선박용 소나(수중음파탐지기)는 광범위한 지역을 수색하는데 좋았지만, 세밀한 작업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이버용 소나(수중음파탐지기)가 들어와서 보다 세밀하고 좁은 지역에서의 수색이 원활하게 가능해졌습니다.
이외에도 내뱉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산소로 바꿔 호흡하는 재호흡 훈련 등 깊은 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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