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수용하면서,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한 회담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상봉 실무접촉 수용에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금강산관광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을 이틀만인 어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실무접촉 장소를 금강산으로 수정 제안하면서, 실무접촉 전날인 22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추가 제안했습니다.
사실상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한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TV
(말자막:"북남적십자실무회담은 남측의 제안대로 23일에 개최하도록 하며 장소는 금강산으로 하여 실무회담기간 면회소도 돌아보고 현지에서 그 이용대책을 세우도록 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23일 실무접촉을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회담장소는 우리 측 제안대로 판문점으로 할 것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23일 판문점에서 열 것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북한은 이산가족 실무접촉 전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말자막:"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는 관광객 사건 재발방지 문제, 신변안전 문제, 재산문제 등 남측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에 이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온 겨레에 또 하나의 기쁨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이르면 오늘, 금강산 관광재개 회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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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7 (2013년 제작) (65회) 클립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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