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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사태 대비…을지연습 돌입
등록일 :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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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이 오늘부터 나흘동안 실시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어서 오세요.

앵커: 을지연습은 해마다 실시되고 있는데요.

우선 어떤 훈련인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을지연습이 시작된 계기를 알면 쉽게 이해되는데요.

을지연습이 시작된건 지난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해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태극연습' 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됐고요.

이듬해인 1969년 '을지연습' 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서 지금까지 훈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을지연습은 전쟁과 같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데요.

정부의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1번씩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훈련에서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이번 을지연습은 다양해지고 있는 안보위협에 대비해 준비됐는데요.

국지도발에 노출돼 있는 서해 5도와 접경지역 주민이동 훈련을 비롯해서,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한 수도권지역 주민대피, 생필품 배급과 의약품 보급절차 등에 대한 훈련이 이뤄지게 됩니다.

또한 최근 자주 발생하는 사이버테러에 대비한 훈련도 강화합니다.

이번 연습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3천 5백여개 기관, 41만 여명이 참가합니다.

앵커: 을지훈련 기간 민방공 대피훈련도 실시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모레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됩니다.

주민이동과 차량을 통제하게 되는데요.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이동중인 사람은 민방위 대원의 유도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요.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뒤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면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을지연습 기간 동안 한미 연합 군사훈련도 실시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을지연습 기간 실시되는 군사훈련을 '을지프리덤가디언' 이라고 하는데요.

이 훈련은 30일까지 열흘 넘게 진행됩니다.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방어적 목적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훈련에 참여하는 군인은 8만여 명입니다.

미군 측에서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병력 3천여명을 포함해서 3만여명이 참가하고요.

한국군은 군단과 함대사, 비행단급 이상 5만여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참관국도 있는데요.

정전협정 이행과 준수 여부를 확인.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이 훈련을 참관합니다.

특히 올해는 호주와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등 7개국의 유엔군 사령부 파견국도 훈련을 참관할 계획입니다.

앵커: 최근 남과 북의 대화 분위기가 좋은데요.

북한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북한은 예년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군은 해마다 군과 관영 매체 등을 동원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맹비난해 왔는데요.

하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비난 공세를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최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가 어렵게 성사된 ?큼, 남북관계가 호전되는 분위기를 의식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사는 지난 10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훈련 일정과 성격을 북측에 통보했습니다.

이번 훈련이 기습적인 훈련이 아니고 방어적 목적의 훈련이라는 점이 강조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오늘부터 실시되는 을지훈련에 대해 유진향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유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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