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젊은 미술가들의 등용문인 미술축제, '아시아프'가 옛서울역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신선한 시각과 열정이 넘치는 현장을 곽현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젊은 미술가들의 작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는 서울 '문화역서울 284'입니다.
올해로 6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청년 작가 5백명의 작품 천 백 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프에 두 번째 참가한 구나영 작가는 하늘색 특유의 색감이 주는 몽환적인 느낌을 적절히 이용해 꿈 속 풍경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구나영 / 작가
“저한테 치유와 위안을 주었던 것처럼 보시는 분들에게도 마음의 평안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면서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강렬한 색상과 과감한 붓터치, 얼핏보면 거대한 낙서같은 이 그림은 작년 아시아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인도의 아르가즈 샤익 작가의 작품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참여작가 수를 작년의 777명에서 5백 명으로 대폭 줄여 작품수준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경쟁률도 6: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작품경향도 작년의 특정경향 쏠림현상이 사라지고 자신만의 화법을 강조하는 독창적인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청년작가 한아름씨의 진지한 목소리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자신의 작품세계와 출품작들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한아름 작가 / 국민대 일반대학원생
“신진작가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더라고요. 작가의 방이나 아.스.타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작가들에게도
인터뷰> 한아름 작가 / 국민대 일반대학원생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도 있는 행사도 있어서…"
인터뷰> 최인아 팀장 / 아시아프 사무국
“청년작가들의 작품과 그 작가들을 대중들에게 눈높이에 맞춰서 소개하는 것이 저희 취지이기 때문에 작가의 방이나 아스타와 같은 부수적인 행사들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단순한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미술축제 아시아프.
미술관련 학과 졸업생 중 전업 작가의 꿈을 이루는 비율이 10퍼센트도 채 되지 못하는 한국 미술계의 현실 속에서 이번 아시아프가 더욱 의미있는 이유입니다.
국민 리포트 곽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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