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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과 함께 한 뗏목 타기
등록일 :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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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조선시대엔 강원도 정선에서 한양까지 목재를 운반하던 수단이 뗏목이였습니다.

그 당시 뗏목을 재현한 축제가 열렸는데요, 정선아리랑과 함께한 축제현장을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강원도 정선 남한강줄기에 조선시대 뗏목이 재현됐습니다.

당시 남한강 천리물길을 따라 목재를 한양으로 운반하던 뗏목 출발점이 바로 이곳 정선 아우라지입니다.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 두 물줄기가 합류해 어우러진다해서 붙여진 지명입니다.

마포나루까지 보통 보름여 걸리는데 노젓기의 고단함과 집떠난 시름을 잊기 위해 뗏꾼들이 부르던 노래가 바로 정선아리랑입니다.

인텨뷰> 최승준 / 정선군수

"황장목을 베어 뗏목을 엮어가지고 한강에 마포나루하고 압구정까지 뗏목이 그대로 내려가서 경복궁도 지었고 한옥 건축을 짓는데 쓰여졌습니다. 그때 뗏꾼들이 정선아리랑을 전파를 하게 돼서…"

뗏목이 출발하기 전, 뱃사공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의식도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이규만/ 전 노인회장

"그 뗏목을 가져가는 물길이 하도 험난해서 많은 뱃사공들이 익사사를 당했어요. 그래서 그 사고를 예방과 방지를 위해서 제례를 올린 그 전통을 오늘 이 자리에서 시연을 하겠습니다."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렸습니다.

나룻배타기와 뗏목타기 체험도 피서객의 인기를 끌었는데요.

뱃사공이 커다란 노를 저을 때마다 어른 아이 모두 다 즐거워합니다.

정선의 새로운 명물이 된 스카이 워크 짚와이어 체험은 동강의 절경을 내려다보며 하늘을 나는 스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옥수수 최대 산지인 만큼 옥수수 빨리먹기 같은 이색대회도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이영훈 / 경기도 연천군

"옥수수 빨리 먹기 대회에서 2등을 한 후에 상품으로 옥수수를 많이 받아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축제는 밤까지 이어졌는데 특히 아우라지처녀 선발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춤과 노래로 한껏 흥을 돋궜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풍경이 보존된 곳, 정선 아우라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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