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붐 세대라 불리는 5, 60대.
부모 공양과 자식 뒷바라지로 고생을 많이 한 분들인데요, 하지만 요즘은 문화생활 등으로 활발한 삶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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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아트센터입다.
커피와 브런치 샌드위치를 즐기며 나이 지긋한 중장년층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 매달 셋째주 목요일에 열리는 일명 브런치 콘서트라 불리는 마티네 콘서트에 참가 중입니다.
인터뷰> 이상희 (60세) / 경기도 성남시
*말자막
“제가 자주 찾는 프로그램이에요. 친구와 약속이 있다든가 할 때는 여기에서 만나고 부담 없고 격식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아닌가…”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 카이씨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합니다.
오늘 콘서트 주제는 ‘환상’입니다.
지난 2006년 금난새씨의 진행으로 처음 시작된 마티네 콘서트는 회를 거듭 갈수록 호응 속에 발전하고 있습니다.
5-60대, '베이비 부머세대가 전체 관객의 70%를 넘어설 정도로 이 콘서트는 최근 중, 장년층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인터뷰> 류태구 (52세) / 경기도 성남시
*말자막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오늘은 (음악이) 시냇물이 흐르는 느낌이 들어서 몸과 마음이 시원합니다."
듣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연주를 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베이비 부머세대들도 있습니다.
관악구청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호산나 만돌린오케스트라입니다.
구성원의 60%가 중, 장년층입니다.
호산나 만돌린 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 공연 뿐만 아니라 특별 해외 공연까지 주최하며 활동이 활발합니다.
인터뷰> 박명자 (66세) / 만돌린오케스트라 단원
"다시 젊어지는 것 같고 만돌린을 하면서 자부심도 가지고 남한테 섰을 때도 떳떳해 보이고 자녀들도 엄마가 이런 것을 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좋아해요.”
무료 공연을 통해 재능을 기부하는 이들의 활동은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인터뷰> 김윤철 / 관악문화원장
*말자막
"(전에는) 50~60대는 배움을 포기했는데 이제는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까 50~60대도 다시 배우려고 노력하니까…"
적극적인 문화 참여 행위를 통해 중장년층이 요즘 뒷바라지 세대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국민 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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