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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잘 공존하는 '서촌'
등록일 :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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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서촌'이라는 곳을 아십니까?

경복궁 옆 조선시대 '중인'들이 모여 살던 동네인데요.

옛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는 서촌을 전샘솔 국민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사내용]

시간을 그대로 머금은 오래된 간판들.

분위기 있는 카페와 아기자기한 공방.

사방으로 뻗은 좁은 골목길과 한옥들.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 즉 경복궁의 서쪽 동네여서 이름 붙여진 '서촌' 의 오늘 모습입니다.

주민들이 정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동네 같아 보이지만 이곳에는  보물처럼 숨겨진 명소들이 많습니다.

깎아지른 계곡 사이로 물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곳은 겸재 정선의 작품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수성동 계곡입니다.

조선조 왕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사직단은 물론 세종대왕의 탄생지까지 서촌엔 역사가 깃든 현장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한울 사무국장 / 서촌주거문화연구회

"(서촌은) 다른 동네와는 다르게 지금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리고 그 살고 있는 동네에 역사와 문화와 환경들이 다 같이 공존하는 그런 동네로서…"

예로부터 서촌은 예술문화의 산실이었습니다.

근대 한국화의 거장 청전 이상범과 남정 박노수 화백, 그리고 이중섭이 이곳 서촌에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8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보안여관은 시인 서정주 등의 문학청년들이 생활하며 교류하던 공간입니다.

서촌에는 오늘에도 그 예향의 맥이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갤러리와 디자인문구점, 그리고 작은 공방까지 예술 관련 문화 공간이 어림잡아 100여 곳에 이릅니다.

인터뷰> 박나영 / 옥인상점 서촌공작소

"분위기가 되게 느리고 걷기 참 좋은 곳이라 한두 번 왔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게 돼서 공방을 준비하게 됐고 여기 자체가 약간 한적한 곳이예요, 작업하기도 편하고…"

60년이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점과 이발소, 2대째 내려오는 중국집의 낡은 간판.

여기에다 젊은 감각의 공방과 카페까지 서촌은 지금 역사와 현재가 함께 조화롭게 숨쉬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우러진 마을 서촌.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통해 옛 정취를 간직한 문화 마을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전샘솔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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