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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가 26개국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서울에서 개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기술은 창조경제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축사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세계 최초로 여성이 주체가 되는 과학기술학술대회를 창설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오고 계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와 여성과학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두 가지 키워드로 ‘과학기술’과‘여성’을 꼽고 있습니다.

21세기에 과학기술은 각 나라의 문명과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그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중심에 있는 여성 과학기술인 여러분이야말로 그러한 시대정신을 앞장서 구현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전자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과학기술의 발전과 여러분의 노력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선도적으로 이끌어 주실 수 있는 주역도 과학기술인 여러분들일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기술은 다양한 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창조경제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저는 여성 과학기술인 여러분께서 창조경제의 견인차로서 국민행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데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 과학기술인의 역할이 더욱 커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육성을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 정부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펼쳐갈 것입니다.

능력있는 여성인재들이 출산과 양육 부담 때문에 꿈을 포기하거나 이공계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여성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산업현장과 연결되는 취업 네트워크를 만들고,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창업 지원체계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세계를 무대로 여러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해외의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우리나라에서 그 기술을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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