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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업체 이틀째 방북…설비점검
등록일 : 201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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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주기업들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개성공단을 찾아 설비 점검에 나섭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앞으로 긴 차량 행렬이 이어집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40여 곳 직원들과 기반시설점검팀 260여 명은 차량 140여 대에 나눠타고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기계 전기 분야 업체로 꾸려진 방북단은 설비를 점검하고 본격적인 공장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입주업체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은 물자 반출이 이뤄졌던 지난 달 19일 이후 한 달 만입니다.

방북 8시간 만에 귀환한 관계자들은 생각보다 시설이 양호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유신 대표/태성산업

"예상외로 지금까지 설비는 큰 문제가 없었고요.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가동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한달 전 점검 때보다 기계에 습기가 많이 차 신속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학권 공동위원장/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업체마다 다른데 기계 보수에 이틀이 걸릴 수도 있고 일주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공단 정상화에 대한 기대섞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끊긴 거래처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순자 법인장 / 만성 법인

"그쪽은 어차피 겨울 물량은 제3국으로 다 빠져나갔기 때문에 지금은 내년 물량 공급을 바라보고 영업을 해야되는거죠."

또 오랫동안 공장이 방치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공장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석철 대표 소노쿠쿠진웨어

"그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이런 상황은 합의가 됐고, 선가동시켜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봐요. 우리 입장에서는 저희만 그런게 아니고 업체들 대부분의 의견도.."

오늘은 섬유와 봉제 기타 업종 관련 업체들이 공단에 들어가고 다음 주부턴 업종과 인원 제한 없이 출퇴근 형식으로 업체 관계자가 방북합니다.

스탠딩>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은 내일(오늘) 귀환 후 재가동 시점 등과 관련해 기업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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