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금융을 이용하는 서민들은 평균 연 43.3%의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미등록 대부업체 이용자의 20%는 연 100%가 넘는 고금리였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용이 낮거나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금융
금융감독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용실태를 조사해 봤더니 이용자는 평균 천 300여 만원을 빌려 쓰고 연 43%라는 높은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화 조사 응답자 5천45명 중 2.7%인 138명이 등록 대부업, 미등록 대부업, 개인 거래 등 사금융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법정 최고금리가 연 39%인데 이를 감안하면 불법 고금리 대출이 판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미등록 대부업체의 돈을 빌려쓴 사람의 경우 평균 연 52.7%나 되는 높은 이자를 부담하고 있었고 5명 가운데 1명 꼴로 연 100%가 넘는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금융 이용자의 상환 능력은 형편없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사금융 이용자의 연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88.5%였는데 미등록 대부업체 이용자는 이 비율이 무려 208.1%에 달했습니다.
이용자 25.7%는 현재 연체 중이며 연체금액은 707만원이었습니다.
사금융 이용자 대부분은 미등록 대부업과 고금리 대출이 불법인 줄 알면서도 돈을 빌리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소금융이나 바꿔드림론 햇살론 등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경험한 사금융 이용자는 전체의 7.2%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서민금융 지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지원 기준에 맞지 않아서'와 '지원액이 너무 적어서'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금감원은 불법 대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 취약층의 제도권 금융 이용에 불편이 없는 대출 상품 개발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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