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설비점검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단을 둘러보고 온 입주업체들은 다음달 초 이전에 부분적이라도 생산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형규 기자입니다.
선발대로 방북했던 전기 전자 업종에 이어 섬유와 신발 봉제 업체가 이틀째 공단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8시간 정도 공단 시설을 둘러본 기업인들은 군데군데 곰팡이가 슬거나 악취가 나기도 해 보수가 필요했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int> 박용만 대표 녹색선물
“굉장했다. 5개월동안 악취, 곰팡이 쓸고 냉장고 음식물 부패. 지독했다. 창문환기시키고 하루종일 그거했다.”
하지만 당장 생산을 위한 설비나 기타 자재엔 큰 문제가 없다며 조속한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int> 신한용 대표 신한물산
“기름주고 조이고 닦으면 큰 문제없다. 전기도 오늘부로 해결이 됐다. 대체적으로 기업마다 약간 차이있지만 큰 문제없다 가동되면 손님은 오게 돼있다. 제비는 날아온다.”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아닌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온 만큼 입주기업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건의했습니다.
계절이 넘어가면 거래업체의 주문도 끝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초 이전까진 부분적인 생산재개라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syn>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재가동 준비팀의 점검 결과, 대다수 업체는 지금이라도 생산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생산 재개를 위한 원부자재 반출입과 주재원 체류를 요청합니다.”
또 북측 근로자들도 함께 보수작업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탠딩> (김형규 기자 q007@korea.kr)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오는 26일부턴 업종과 인원의 제한 없이 공단을 방문해 본격적인 보수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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