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마을운동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최근 3명의 외국인인 새마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는데요, 그 가운데 네팔 출신의 프라틱샤 로카씨를 여정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1970년부터 시작된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인 새마을운동...
처음엔 단순한 농가 소득을 올리는 것이었지만 이후 도시까지 확산되면서 의식개혁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정부 주도로 진행된 국민적 근대화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개도국을 중심으로 새마을운동을 배우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처음으로 새마을학 석사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네팔 출신인 프라틱샤 로카씨.
네팔 수도에서 차로 14시간 떨어진 시골에서 태어난 로카씨는 새마을 운동에 대한 기사를 접한 후 한국 유학길을 결심했습니다.
2011년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첫 신입생이 된 로카씨는 하루 10시간씩 한국어를 공부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쉽지 않았던 유학길에 얻게 된 학위는 그녀에게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int> 프라틱샤 로카 (네팔, 새마을학 석사)
"영남대학교에서 석사학생입니다. 한국 문화 아주 좋아요."
힘든 유학생활 속에서도 로카씨는 매월 첫날 새벽에는 대학 캠퍼스 곳곳을 청소하며 새마을운동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직접 새마을운동을 실천하며 얻은 것은 개발도상국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입니다.
한국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고향에 돌아가 새마을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int> 프라틱샤 로카 (네팔, 새마을학 석사)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새마을운동과 비슷한 활동이 진행 중입니다. 저는 이 활동에 좀 더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이제 자신의 나라에서 고향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됐다는 로카씨.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는 네팔의 사람들에게 변화와 발전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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