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해 장애의 벽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시각 장애인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말 그대로 더 똑똑해진건데요, 홍희정 국민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사내용]
시각장애인 이정민씨는 요즘 스마트폰을 사용해 음성 도서를 듣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SK 텔레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행복을 들려 주는 도서관’ 앱을 이용하고 부턴데요.
이씨는 도서는 물론 신문,잡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손쉽게 접합니다.
인터뷰> 이정민/ 시각장애 1급
"이제 스마트폰용 스크린 리더가 있어서 읽어 주니까 전에 듣지 못하던 신문이나 잡지·도서를 이동하면서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음악을 다운 받거나 기상과 교통 정보 등도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곳은 지난 2011년부터 시각 장애인을 위해 스마트폰 교육을 하고 있는 ‘영광 모바일앱 점자 도서관’입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하나하나 손끝으로 짚어가며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이 무척 진지 합니다.
인터뷰> 박광재 관장 / 영광모바일 점자도서관
"(2011년에는) 미비하게 특수한 사람만 사용하다가 지금 제 주변에서 사용빈도를 보면 시각 장애인들 중 20~30%가 사용한다고 봅니다."
이처럼 시각 장애인들의 스마트폰 사용과 교육은 늘고 있는 반면 그들의 다양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의 개발은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봉승용/ 시각장애 1급
"스마트폰마다 음성에 대한 표준화가 잘 돼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 부분을 해결 했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는 제스처에 대한 통일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들의 공공기관 모바일 앱 접근 또한 아직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정보 접근이 취약한 계층을 위한 정보 격차 해소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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