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문화 시연행사가 출국하는 여행객들에게 볼거리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조아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신랑신부가 수줍게 등장합니다.
그 뒤로 일행들이 줄지어 따르며 신랑신부의 혼례를 알리는 길놀이가 시작됩니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왕가의 산책 전통혼례버전인 이 행사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한국문화재 보호재단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신랑신부의 행렬은 공항 서편에서 시작해 중앙로를 가로질러 동편까지 간 뒤 다시 서편으로 되돌아가서 본격적인 전통혼례행사가 시작됩니다.
함지기와 일행들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통방식 그대로 혼례식이 시연됩니다.
인터뷰> 우수일 음향감독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전통혼례부분을 택해서 여기 오신분들에게 보여드리고자 길놀이하는 부분에서부터 시작해서 전통혼례, 그리고 축하무대까지 이런 순서대로 저희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짧은 혼례식이 끝나면 화려한 부채춤과 신랑신부의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관광객들은 공항에서 펼쳐지는 전통혼례식 시연 행사에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 전통문화에큰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로즈 디나도 / 미국
“정말 아름다웠어요. 한국문화와 소통하는 느낌이랄까. 멋졌어요.”
인천공항 속의 색다른 재미는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다양한 체험관과 전시관이 여객터미널 동편과 서편 곳곳에 마련돼 관광객들의 지루한 환승시간을 달래줍니다.
특히 꽃으로 보는 한국의 공예문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전통공예전시관 "한국의 집"은 인기가 높습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거나 출국할 때 꼭 거치는 인천공항.
인천공항이 환승객들과 출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홍보의 마당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조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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