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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인생 2막을준비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주최한 인생대학 교육과정을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장수마을 전남 순창에 있는 건강 장수 연구솝니다.

50여명의 시니어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가치있는 노후를 설계해보는 서울대 고령화사회연구소가 주최한 제3기 인생대학 과정입니다

제3기 인생이란 마흔살에서 70까지를 말하는데 은퇴와 함께 개인적인 성숙의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를 받아들이자 현실과 이상의 간격을 줄이자 그러기위해선 자서전을 써보자 한경혜교수의 강의는 큰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건강 교육도 관심거리 였는데요.

특히 기억력 감퇴와 치매예방이 강조됐습니다.

인터뷰> 김정오 교수 / 서울대 심리학과

"우리의 삶 전체가 능동적이고 또 행동을 통해서 새로운 생활습관을 통해서 치매를 예방하고 외국어를 배운다던지, 단어퍼즐이라던지 강연회를 참석하던가 해서…"

큰 돈보다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꾸준히 들어오는 작은돈이 실속있다는 노후설계 전문강사의 말도 주목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용희 / 서울 신천동

"제가 생각하던 것을 뒤집어주셨어요. 오래사는 것을 원하지 않았는데 교수님 말씀듣고 건강하게 오래 정신적으로도 책도 많이 읽고…"

이 고장이 장수마을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정 채소와 ,잘 발효된 된장국, 김치와 나물 ,소박하지만 이 장수마을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또한 이 고장은 소리꾼이 많이 나오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동네 노인들의 공연이 흥을 돋굽니다

민속마을 에서 순창의 자랑인 고추장 만드는 체험을 하며 고추장 음식을 먹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너무 맛있습니다.

-집에서 만드실 수 있으시겠어요?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담백한 음식과 낙천적인 생활이 건강한 노년을 살아가는 비결아닐까요

이번 교육은 쟝수마을 노인들의 삶을 통해서 노년의 삶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다시한번 일 깨워 줬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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