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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꽃과 풀, 산과 바다, 돌과 풍경 등 자연풍광을 소재로 담은 미술작품들이 한자리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신은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화원 풍경'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코리아나 미술관입니다.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 자연을 소재로 다룬 화가 30명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짙은 먹칠로 표현한 산의 절경에서 강렬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둔탁해보이지만 섬세한 필법으로 우리나라 산수의 정취를 잘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배명지 큐레이터/ 코리아나미술관

"산과 들, 바다, 꽃과 바위와 같은 여러 풍경을 통해서 한국인들만의 자연관과 한국인들의 미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덮인 한 마을의 조용한 새벽의 모습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돼 살아가는 산촌의 풍경을 은은하게 담아냈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캔버스에 유채하는 서양식 조형법으로 그린 동양화입니다

사과나무 밭을 밝고 따뜻한 색으로 표현했습니다

분홍빛 고운 매화가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월전 장우성화백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매화를 그려냈습니다

인터뷰> 정양언 / 서울 진관동

"평소에는 모르고 지나치다가 설명을 듣고 의미가 있다는 걸 아니까 신기했어요."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 작품들 뿐만 아니라 꽃그림 등이 새겨진 고려, 조선시대 청자와 백자 6점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묵산수화에서 채색산수화 현대 풍경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전통 한국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신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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