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25일 이뤄지는 이산가족 상봉 작업을 맡고 있는 적십자사는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1차 후보자들에게 개별 통보하고, 상봉의사를 확인하는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여든살 이경연 할머니..
할머니는 6.25전쟁 당시 큰언니와 조카를 북한에 두고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이번엔 언니를 볼 수 있을까..
손꼽아 적십자사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끝내 연락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10월에 있을 화상 상봉을 신청하기 위해 적십자사를 직접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경연 (함경남도 원산 출신)
"이번에 꼭 꼽힐줄 알고 기다렸는데 연락 안오길래 떨어진걸로 알고 화상 통화라도 신청하려고 왔어요. 보고 싶은건 이루 말할 수 없죠."
현장멘트: 유진향 (feelyka@korea.kr)
이곳 적십자사 이산가족민원실에는 하루 종일 후보자 명단을 확인하러 온 민원인들로 분주했습니다.
적십자사는 주말에 이어 1차 후보자에게 개별 통보 작업을 했습니다.
상봉 의사를 확인하거나 건강 상태 등을 물었습니다.
인터뷰: 허정구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
"주말에 전 직원이 출근해서 전화연락 했고요. 예비후보자로 선정돼 상봉의사 확인하고 최종후보자로 금강산 상봉 되면 2박 3일동안 여행을 하실 수 있는 건강상태 되는지 문의 했습니다."
적십자사는 상봉할 뜻이 확인되면 건강검진을 받게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2백명 정도로 추려 오는 29일 북한 적십자사와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게 됩니다.
남북은 이 명단을 토대로 고령자 직계 우선 원칙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시 100명을 추려 다음달 16일 최종명단을 확정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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