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도들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육군사관학교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금혼,금연,금주 등 이른바 3금제도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정원의 일정 부분을 적성우수자로 뽑기로 했습니다.
이충현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1946년 개교 이후 남성 위주의 육군지휘관 양성 교육기관을 대표하던 육군사관학교.
개교 52년 만에 첫 여성 사관생도를 선발하는 등 일대 변화의 시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생도 성폭행 등 불미스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따가운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싱크>고성균 교장/육군사관학교
(국민여러분들의 염려와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호국안정의 요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책 마련에 고심하던 육군사관학교는 교육제도와 생도문화의 혁신을 위해 3금제도 강화 등 제도·문화 혁신 추진방안을 내놨습니다.
3금 제도란 금혼과 금연, 금주 제도를 말하는 것으로, 사관생도의 일탈행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관학교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리더십 역량 진단을 통해 세차례 연속으로 기준점을 통과하지 못한 생도는, 퇴교 심의위원회에 회부됩니다.
생도 시절 이성교제에 대한 지침과 여생도 보호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이에 따라 1학년 생도 시기에는 이성교제가 전면 금지되고, 여생도 전용 생활공간은 한 개 층으로 통합해 폐쇄회로TV 등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수능이 치러지기 전 전체 정원의 20% 수준인 60명을 적성우수자로 선발 할 계획입니다.
기존 성적위주의 입시제도가 지휘관으로서의 자질 등을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한편 육사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근 태국에서 봉사활동 중 주점과 마사지 업소를 출입했다가 적발된 9명에 대해 최대 3개월의 외출·외박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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