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또 복잡한 대입전형을 간소화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로 학생들을 선발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현재 고3 수험생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수시와 정시를 합쳐 무려 3천여개.
대학별로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하게 운영되고 있는 대입전형이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우선 대학에 지원할 때 어떤 요소를 중심으로 준비하면 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수시는 학생부 위주, 논술 위주, 실기 위주로, 정시는 수능 위주, 실기 위주로, 표준화된 전형체계를 제시하고, 대학별로 수시 전형방법은 최대 4개, 정시는 최대 2개까지만 운영할 수 있게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시모집의 취지를 살려 학교생활 중심의 학생 선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도록 권장하고, 2017학년도 이후에는 수능 성적을 수시모집이 끝난 뒤 제공해 대학이 아예 반영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ync> 강태중 / 대입제도 발전방안 연구위원회 위원장
"수시에서도 수능점수가 실질적으로 당락을 좌우해서 수시와 정시 구분의 취지가 무색해진 점이 있고, 대입전형에서 지원자들의 소질과 적성을 충실하게 고려하지 못하게 되는 그런 경향도 생겼습니다."
전형 일정도 간소화하기 위해 현재 9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되고 있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을 통합하고, 정시 모집에서 한 학과의 모집인원을 가군, 나군, 다군으로 나눠 분할 모집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모든 대입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가칭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우선 한 번 작성한 입학원서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공통원서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2015학년도 정시모집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최종합격자 일괄발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에 마련한 시안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에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확정하고, 10월에는 2017학년도 이후의 대입제도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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