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에 먹이를 주고, 치즈를 만들어 보는 등 낙농체험을 할 수 있는 밀크스쿨이 아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파주의 한 목장입니다
낙농체험을 하러온 30여명 아이들의 재잘거림으로 조용했던 목장이 시끌벅적합니다
깔끔한 우사에는 젖소 100여 마리가 있는데요.
조심조심 다가가서 건초를 주자 젖소들이 혀를 낼름 거리며 건초를 받아 먹습니다.
송아지들에게 우유병을 들이대자 커다란 눈망울의 송아지들이 서로 달려들어 우유를 빨아 먹습니다.
말에게는 당근을 먹여줍니다.
무더위에 얼굴은 땀범벅이지만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수민 / 서울 원촌초교 1학년
"우유를 먹이니까 귀엽고 재미있고, 신기해요"
현장음>
"젖소의 위가 몇 배인지 아는 친구?"
치즈 체험장인데요.
치즈에 관한 퀴즈를 내고 선물도 주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치즈를 만들도록 합니다.
인터뷰> 김가희 / 서울 면동초교 2학년
"치즈가 끈적끈적하고 잘 늘어나서 재미있고 좋았어요."
직접 만든 치즈로 피자도 먹고 남은 치즈는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갑니다.
인터뷰> 지중열 대표/ 고구려목장
"아이들이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소통과 힐링을 할 수 있는 그런 체험목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11개의 낙농체험장이 있는데 작년에만 12만4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다양한 목장체험은 무더위를 잊을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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