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엔의 만장일치로 설립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우리나라에서의 조사활동을 마쳤습니다.
조사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국제사회에 알려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지난 열흘 동안 한국에서 공개청문회 등을 통해 조사한 북한 인권의 실상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공개처형, 연좌제, 정치범 수용소 등 50여 명의 북한 이탈주민들을 통해 들은 북한 인권의 실상은 끔찍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커비/북한인권조사위 위원장
특히 인권조사위는 인신매매나 강제 낙태 등으로 인한 북한 여성인권 학대의 심각성을 새롭게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이클 커비/북한인권조사위 위원장
"여성 인신매매나 수용소 등에서 벌어지는 여성학대 등 국제적으로 범죄로 여겨지는 학대 문제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다시 들고나와 소동을 벌이는 것은 대화 분위기가 비위에 거슬리거나 그것을 깨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인권조사위는 이미 북한에게도 충분한 참여 기회를 줬지만 북측이 거절했다며, 조사가 억지임을 입증하려면 북한이 증거를 제출하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커비/북한인권조사위 위원장
"모든 결론이 한 방향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당국은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하려는 시도조차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는 곧바로 일본을 찾아 납북 문제 등 북한 인권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 같은 조사위의 조사 결과는 보고서로 정리돼 내년 유엔 총회에 제출됩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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