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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한 알에 마음을 담아 건네던 소설 속 주인공 '점순이' 기억하시나요?
바로 김유정 작가의 소설 '동백꽃' 이야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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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실려 익숙한 이 작품의 실제 배경이 된 강원도 춘천의 한 마을이 최근 예술촌으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양엄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따가운 여름 햇살이 쏟아지는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입니다.
이곳은 소설 '동백꽃', '봄 봄'의 배경 무대이자 작가 김유정의 고향입니다.
이곳이 최근 예술 마을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전상국 소설가 / '김유정 문학촌' 촌장
"중고등학생들이 그 소설을 읽고 지금도 서점에서 김유정작가 소설은 팔려요. 점점 읽다보니까 대단하다, 내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을 나 혼자 알기엔 억울해서 알리기 시작했고…"
김유정 작가의 자취는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복원된 김유정 생가는 작가의 어린 시절 뿐 아니라 고향으로 돌아온 뒤의 김유정의 삶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유정 전시관에는 김유정의 생애와 그의 작품을 설명하는 자료로 가득합니다.
김유정 추모제, 문학제 뿐만 아니라 김유정 백일장 등 다양한 문학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수 / 강원대 일본학과 3학년
"오래전에 읽었던 소설이었는데 이렇게 오니까 새롭게 보게되는 것…"
근처 금병산 설레마을 일대도 김유정 작가의 작품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곳은 최근 작가, 화가 등 예술계 인사들이 많이 모여들여 '금병산 예술촌'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현재 이 곳에는 한섭 한지작가의 '한지아트스튜디오', 도예가 김윤선씨의 '도예공방'등 10여명의 작가들이 모여 예술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상국 소설가 / '김유정 문학촌' 촌장
"예술하는 사람들이 모이더라고요. 자연적으로 사람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해서 마을 전체가 예술마을이 된겁니다.
인터뷰> 전상국 소설가 / '김유정 문학촌' 촌장
그곳을 금병산 예술촌이라 붙이고 지난 번 큰 행사를 했죠."
그동안 이렇다할 도시이미지가 없었던 청정의 도시 '춘천'.
강원도가 낳은 김유정 작가의 고향을 복원해 예술도시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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