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한을 오토바이로 종단하고 있는 뉴질랜드인 일행이 어제 경의선 육로를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왔습니다.
한반도 분단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여행 목적인데요, 김형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비무장지대 너머 개성을 잇는 경의선 육로에 낯선 오토바이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남과 북을 오토바이로 종단하는 뉴질랜드 여행단입니다.
경의선 육로를 외국인이 오토바이로 넘어오는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토니 암스트롱, 뉴질랜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긴 했지만, 북한에 방문했다는사실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경제학 전문이자 오토바이 탐험가인 개러스 모건 교수와 4명의 일행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두만강 철교를 넘어 지난 16일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청진과 백두산, 평양을 둘러보고 전시회와 아리랑 공연등 북측이 제공하는 문화행사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토니 암스트롱,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 여행을 준비할 때부터 북한의 군대와 탱크, 그 밖에 실상들을 그린 그림을 봤습니다. 토니 암스트롱, 뉴질랜드 생각보다는 친절하게 잘 대해준 편이었습니다.
남과 북이 갈라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이를 전세계에 알리려는 일행의 취지에 남과 북이 출입을 허가한 겁니다.
개러스 교수 일행은 앞으로 속초와 대전, 완도를 거쳐 제주 한라산까지 이르는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형규 기자 q007@korea.kr
남과 북을 종단하는 뉴질랜드 오토바이 여행단의 여정은 다음달 17일 부산에서 마무리됩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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