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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카' 시행 5개월, 보완할 점은
등록일 : 20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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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렴하게 승용차를 빌려 탈 수 있는 서울시 '나눔카 서비스'가 지난 2월 22일부터 시작됐는데요.

여>

시행 5개월이 지난 지금 이용시민들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보완할 점도 있다고 합니다.

박경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평소 전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학생 김현배 씨.

특별한 데이트가 있는 날에는 집 근처 공영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예약한 차를 확인하고, 차량 손상 여부를 점검 한 뒤 김 씨는 서울시 승용차 공용이용 서비스,'나눔카'의 운전석에 앉습니다.

인터뷰> 김현배 / 서울 홍지동

"여자 친구랑 파주로 데이트 가려고 빌렸는데 기존 렌터카나 택시보다 합리적이어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서울시 나눔카는 기존 렌터카와는 달리 시간단위로 사용할 수 있어 짧은시간 쓸 때 유용합니다.

경차를 빌릴 경우 30분에 3300원의 이용료와 달린 거리 1Km에 190원씩 계산한 기름값을 내면 됩니다.

요금은 등록한 신용카드를 통해 자동 결제됩니다.

예약된 시간에 차량 유리 앞면에 이렇게 회원카드를 대면 나눔카의 문이 열립니다.

서울 시내 292개 주차장에 배치된 나눔카는 모두 480여대에 이릅니다.

나눔카는 만 21살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행 다섯달이 지난 '나눔카'서비스.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수는 5만 9천여 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자는 460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우선 나눔카를 빌릴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고 편도 운행이 불가능한 것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또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차량관리에도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녹취> 신성훈 주무관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과

“9월 달에 설문조사를 실시할 거예요. 이용자들이 원하는 형태나 그런 것들을 위주로 다 보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가능 한 것이 어떤 건지 짜서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승용차 공용이용 서비스는 현재 60여 개 나라에서 시행 중에 있고 이용자는 170만 명에 이릅니다.

이 서비스가 교통 혼잡 완화와 주차난 해결, 그리고 환경오염 해결책으로 서울에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용자를 배려하는 차원의 제도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경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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