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력이 또 한 장 넘어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가을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가을은 예나 지금이나 풍요로웠습니다.
지난날 가을을 맞이하던 우리의 풍경을 노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긴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새로운 각오가 엿보입니다.
같은 날, 정기 국회도 열렸습니다.
이듬해 새해 예산안과 굵직한 안건들을 처리해야 하는 정기 국회의 개회는 가을을 알리는 이정표입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선 몸이 불편한 이웃과 어르신을 돕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집니다.
SYNC> 대한뉴스(1975년)
"불우한 이웃을 도와 따뜻한 동포애로 마음도 풍성하게 이 가을을 지내도록 해야겠습니다."가을은 예나 지금이나 독서의 계절입니다.
푸른 하늘 아래,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누구나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가을이 되자 사람들도 농촌의 들녘처럼 옷을 갈아입습니다.
기업들의 유니폼 패션쇼는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SYNC> 대한뉴스(1985년)
"기능성과 패션의 조화에 중점을 둔 이번 의상 발표회는 기업의 이미지 쇄신과 사원들의 자부심을 만족시켜서 판매 촉진 활동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믿어집니다."
처서가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인 농촌 들녘.
누렇게 패기 시작한 벼 이삭들이 계절의 변화를 알립니다.
SYNC> 대한뉴스(1990년)
"산들바람 속에 수수가 고개를 숙이고 고추가 붉은 빛을 더해가는가 하면 가을의 전령사들인 박이며 수세미들도 알차게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우리네 가을 풍경은 넉넉하고 풍요로웠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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