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체력은 국력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회와 개인의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민체력인증 기본계획이 발표됐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형규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국민체력인증 기본계획, 왜 도입하게 됐는지 궁금한데요,
네. 2010년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고혈압과 흡연, 고혈당에 이어 사망으로 이어지는 원인 4위라고 합니다.
암이나 심장질환같은 심각한 질병보다 운동을 하지 않는 게 건강엔 더 위험하다는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이 생활체육활동 참여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대다수 국민들이 과학적인 체력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반해 전체 95% 이상이 체계적인 체력관리를 실천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이유로 체력관리를 위한 정보 부족, 비용 문제, 과학적 건강 프로그램 부재 등이 꼽혔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웰빙 열풍, 몸짱처럼 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게 사실이기때문에 이것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부가 제시한 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기자>
의학적으로 성별과 나이에 따라 건강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심폐지구력과 근력, 유연성같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 기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해야 질병 예방이 가능한지 알 수 있는 '한국인건강체력기준’ 지표를 2017년까지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관리되고 체계화된 체력인증 기준은 현재 취업과 승진심사에 체력검정시험을 보고 있는 군이나 경찰, 소방서 등 공공기관에서도 활용하게 됩니다.
개인별 체력과 건강 척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정보가 만들어지는 거죠.
앵커>
그럼 그렇게 만들어진 체력기준 지표는 어떤 식으로 사용됩니까?
기자>
네. 이렇게 인증받은 개인의 체력지수는 기본적인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체력증진 교실 등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체력센터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자료로 활용됩니다.
현재 전국 14곳에서 이 거점체력센터는 2017년엔 54곳이 늘어난 총 68곳으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매해 1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거점체력센터에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내 몸의 영양상태와 기초체력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또 질병에 걸릴 위험도는 높은지 낮은지 점검하고 운동을 통해 질병확률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해 이미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상황입니다.
체력관리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나 자료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B형 간염 보균이나 천식같은 만성 질환까지 운동으로 관리하는 환자별 맞춤형 체력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돼 생활체육의 지역 허브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거점체력센터가 마련되지 않은 지역에는 어떤 방식으로 대안이 마련됩니까?
기자>
거점체력센터가 없는 사각지대는 해당 지역의 민간기업과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사원들의 사내 복지나 사회공헌 차원에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기업체를 민간 거점체력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하고 필요한 추가 재원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앵커>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운동을 잘 하질 못해서 참여율이 저조한 국민들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운동의 재미와 필요성을 국민들이 느끼고 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시행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스포츠 활동 인증제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15년부터 온라인으로 인증시스템을 통해 본인의 체육활동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되는데요
조깅이나 등산처럼 개인별로 즐기는 스포츠, 또 하고 싶은 종목이나 건강유지를 위해 참여하는 비 스포츠 종목도 활동 인증 기준이 만들어집니다.
축구, 야구 등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종목부터 시작해 개인의 스포츠 활동이 이력처럼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입니다.
또 2016년부턴 관련 체육대회도 수시로 개최해 국민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체육활동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북돋게 됩니다.
기자, 스튜디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처럼 병에 걸린 뒤에 건강을 챙기는 게 아니라 내 몸에 맞는 효율적인 운동을 통해 미리 건강을 챙기고 질병을 예방하자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김형규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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