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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불안감···수산물 검사 과정 공개
등록일 : 20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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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가 수입 수산물검사 과정을 모두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평일 노량진 수산시장.

일본산 수산물을 판매하지 않지만,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박미경/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손님이 너무 많이 줄었어요. 매출이 3분의 2는 줄었습니다. 답답합니다."

정부가 이런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수입 수산물 검사 과정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냉동 수입 창고와 활어 보관장에서 이뤄지는 시료 채취 검사를 공개한 겁니다.

고순도 게르마늄 반도체 검출기를 이용한 방사능 정밀 검사도 시연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방사능 검사 증명서와 생산지 증명서 제출 없이는 수입신고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로 들여오는 일본산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4월부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역기준이 기존의 370베크렐에서 100베크렐로 강화됐는데, 2011년부터 조사한 6만여 건의 일본산 수산물의 검사에선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결과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 전수조사뿐만 아니라 전면 수입금지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정부는 검사 수치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승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일본산 식품 검사 현황을 1주일에 1번씩 제공에서 매일 공개하고, 방사능 미량 검출 제품은 수치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정부는 이 자료를 토대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자체 판단할 방침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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