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기존 위성위치 확인시스템보다 더 정밀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초정밀 GPS 서비스가 오는 2018년 선보일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2년 탑승객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 김해공항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와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

두사례 모두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를 활용했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입니다.

내용설명>SBAS(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

국제민간항공기구 지정 국제표준 초정밀 GPS 신호 보정시스템, 현재 위치를 오차범위 1m 이내로 제공.

정부가 기존 위성항법장치, GPS보다 최대 40배 가까이 정밀도를 높인 초정밀GPS 보정시스템 이른바 '에스바스'를 서비스할 방침입니다.

기존 GPS를 활용할 경우, 위치 인식에 실패하거나 잘못 된 경로가 표시되는 일이 많았지만, 에스바스를 활용할 경우 실시간으로 좌우전후방 1미터 이하, 수직으로는 4미터 범위내에서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춘오 과장/국토교통부 항행시설과

(국제 민간항공기구는 GPS정확도 높이기위해 SBAS를 국제표준화하고, 2025년까지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SBAS기반 초정밀 위치정보 데이터가 항공분야에 접목될 경우 비행기 사이 운항 오차범위를 기존 9킬로미터에서 최대 3킬로미터 까지 좁힐 수 있어 항공기연료비는 연간 4만 2천 배럴. 항공기 사고 발생률은 지금보다 75%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SBAS는 국방, 해양, 물류, 응급구조 등 국민 생활 모든 분야에서 별도의 장치없이 소프트웨어 업드레이드만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22년 세계 여섯 번째 위성항법제공 국가 진입을 목표로,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이르면 2018년부터는 항공사와 일반GPS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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