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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면 통통하고 싱싱한 전어회가 생각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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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의 가을바람과 함께 명지 전어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유승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전어축제가 한창인 부산 명지시장입니다
부산의 전통 활어시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전어머리에는 깨가 서말이고, 전어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만큼 통통하게 살오른 전어는 고소하고 맛있다는 뜻이지요
바구니에 펄쩍펄쩍 뛰는 전어가 한가득 담겨있습니다.
모두 부산 명지 앞바다에서 잡은 전어입니다.
오늘 특별 무료시식회를 위해 상인들이 함께 모여 전어 썰기에 한창입니다.
야채쌈에 젓가락 듬뿍 올린전어와 양념장,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전어회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빨간 초고추장과 야채에 비빈 전어회 비빔밥은 맛갈스레 보이고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뷰> 성선기 / 전어축제위원장
*말자막(2개)
"(가을철엔 전어 배 부위가)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명지 전어는 민물과 바닷물이 합류되는 지역에서 고기를 잡기 때문에 질과 맛이 다른 지역과 다릅니다."
인터뷰> 김점녑 / 명지시장 상인
*말자막
“명지시장에선 전어가 맛뿐만 아니라 저울 안속이고 양 많이 주고...전어 드셔보면 입맛 다 돌아올 겁니다."
인터뷰> 양옥선/ 부산시
*말자막
“강서쪽의 명지는 전어회가 대단합니다. 드셔보세요."
올해 13번째 열리는 명지전어축제는 매년 개최될 때마다 다양한 행사로 전국적 명성을 쌓고 있습니다.
명지시장에서 낙동강변까지 이어지는 건강걷기, 불꽃놀이를 비롯해, 은빛가요제도 열려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늘고 있습니다.
길놀이 농악대가 풍물로 추임새를 넣어 흥겨움을 더 했습니다
강서문화원 청춘나눔 봉사단은 색소폰 공연을 그리고 강서 실버합창단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뽑냅니다.
관객들은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르신들의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올여름 우더위로 고생했던 부산시민들은 낙동강의 초가을 바람과 함깨 맛깔스런 전어가 어울린 명지전어 축제를 한껏 즐겼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승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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